지난 14일, 모든 커플들을 뜨겁게 달군 발렌타인데이가 있었지요
자랑은 아니지만 26년인생 처음으로 이성친구와 맞는 발렌타인데이였답니다^-^... ㅋㅋㅋㅋ
한번도 준비해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..
다있어몰 만물상에서 ㅋㅋㅋ 초코몰드, 키세스, 포장지등등을 구입해서
후다닥 준비했더랬지요~
만들고 난 후 중간에 찍어서 지저분..ㅋㅋ
요렇게 생긴 실리콘몰드를 이용했는데요,
다들 중탕기에 녹여서 짤주머니에 담아서 사랑듬뿍담아 짜주었을 그 과정을 저는
인내하질 못하므로..ㅋㅋ 사실 만물상에 짤주머니가 없었답니다 ㅠ
몰드에 시중에 파는 초콜릿을 사다가 잘게 조각조각 부숴서 전자렌지에 1분이상 돌려줬어요
중간중간 확인하고 덜 녹았으면 더 돌리고~
(그 여파로 아직까지 집에 있는 전자렌지에선 초콜릿향이 난다는 웃지못할......)
그러면 반절정도 녹아져있는데요~
저는 그, 둥근 쵸콜릿 ㅇㅇ로쉐 그거 ㅋㅋ 생각해서 먹으면 아몬드가 씹히는 쵸콜릿을 만들자 생각하고는
집에있던 견과류를 집어넣고 그 위에 부순 쵸콜릿을 얹고 다시 돌렸는데...
....................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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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격적인 비쥬얼이....
3
2
1
크....... 모양이 참... 이래서 중탕하고 짤주머니로 짜는 수고를 하나봐요...^^;;;
뒤집어보니 견과류가 부숴진 흔적인지.. 분해된건지... 하핫... 울퉁불퉁해졌네요;;
견과류는 안넣는걸 추천합니다.
그래도 한입에 넣어먹지 뒤집어 볼 일은 없으므로.. ㅋㅋ
저 빈 구멍을 채우기위해 저는 화이트초코펜을 구입하여 듬뿍 뿌려줬습니다.
저 펜이 웬만하게 녹여선 잘 안녹더라구요.. 팔팔끓는물에 5분이상 담가야 녹더라는..
그리고 짜면 바로 굳어서 레인보우캔디류를 뿌려줬더니 나름 상콤한 비쥬얼이 탄생하더라구요
급 성형수술 성공 ㅋㅋ
남은 캔디를 봉지에 넣다가 바닥에 잔뜩 뿌리는 바람에.. 난장판이 되어 고생좀 했죠^^;;
남은 쵸코펜은 제 아름다운 입속으로 (?) 미련없이 털털털~ ㅋㅋ
무사한 캔디도 털털털~
다있어몰 만물상이 이렇게나 편리할줄은..
각종 포장봉투가 많더라구요~ 그중에 블링블링하고 이쁜디자인으로 구석에 숨어있던 녀석을
눈에 불을켜고 헤집어서 꺼내왔습니다 ㅎㅎ
짠~ 쵸코 모양새가 이상해서 걱정했는데 저렇게 포장하고보니 이쁘네요^^
한장당 네다섯개가 들어간답니다~
저는 네개가 적당해보여서 네개만 넣고 포장했어요
꺅~ //ㅁ// 이리 포장해놓으니 받을사람 생각에
두준두준 설리설리~
처음만들어보는 쵸콜릿이지만 정말 뿌듯하네요^^
그외에 하트모양 상자에 호박키세스를 붙이고 상자접기로 미니쉘을 포장해서 하트모양으로 붙인다음
각종 쵸콜릿을 투명봉투에 포장해서 리본끈으로 마무리하고 건네줬습니다.
꼭 생일선물상자 같더라구요
요즘은 무언가 만드는것에 푹 빠졌는데, 집중력도 향상되고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에요^^
꼭 발렌타인 아니더라도 가끔 쵸콜릿을 선물하고싶을때
손쉽게 만들어서 건네줄수있을것같아요~^^
(참! 2월14일은 발렌타인보다는 우리의 자랑스런 독립투사 안중근의사의
사형선고일로 기억했으면 합니다~
일제에 잡힌 우리의 조국을 되찾고자 목숨바쳤던 안중근의사 외 많은 분들께
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)
그럼, 오늘도 즐거운하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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